허영만 화백이 7년 동안 이끌던 백반기행 끝나면서 그냥 퇴장한 게 아니라 기부까지 하고 갔대. 역시 진짜 멋있는 사람은 마지막 장면도 깔끔하게 쓰는 법인가 봄.
사랑의열매 쪽 발표에 따르면, 허영만 화백은 프로그램 종영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대. 전달식은 TV조선 사옥에서 열렸고, 허영만 화백 대신 아들 허석균 대표가 참석해서 뜻을 전했어. 아들 말로는, 부친이 그동안 백반기행 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자주 말했다고 함.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됐고, 그 행복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는 거지.
이번 기부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래. 먹방 찍고 끝이 아니라, 진짜 밥의 온기를 현실로 옮긴 셈이라 좀 뭉클함. 말 그대로 백반기행이 마지막에 백반보다 따뜻한 엔딩을 남긴 느낌.
허영만 화백은 1974년 데뷔해서 식객, 타짜, 각시탈, 오 한강 같은 작품을 낸 한국 대표 만화가고, 2019년부터 백반기행을 이끌어왔어. 다만 지난 6월 낙상사고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프로그램도 막을 내렸다고 해. 마무리가 아쉽긴 해도, 마지막 한 수가 기부라서 진짜 여운 세게 남는 타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