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유튜브에서 뱉은 한마디 때문에 지역 행정기관까지 소환되는 사태가 벌어졌음. 사건의 발단은 원이가 일본인 멤버 미나미네 집을 방문한 영상. PD가 먼저 '무섭노'라고 하니까 원이도 자연스럽게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받아친 게 다임.
근데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음. 온라인에서 이 표현을 두고 갑자기 논쟁이 불붙었고, MBC 경남 소속 PD까지 SNS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씨가 커짐. 급기야 조국 전 대표가 나서서 '일베가 표준말에 노를 붙이는 말투 쓴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고,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박하면서 '거제 사투리 쓴 걸로 일베 낙인 찍는 거 아니냐'고 맞받아침. 정치인들까지 참전하는 판이 됨.
그러다 결국 국민신문고에 민원까지 접수됨. 민원인은 거제시한테 '무섭노가 진짜 사투리 맞는지 공식 입장 내달라'고 요청했고, 리센느가 거제 홍보대사인데 이 논란으로 활동 위축되면 안 되니 행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냐고까지 물어봄. 거제시 관계자도 본인이 거제 출신이라 취지는 이해하지만 공식 답변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임.
참고로 원이는 진짜 거제 옥포 출신이고, 리센느는 지난 5월에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음. 심지어 예전에 원이랑 미나미가 외친 '거제 야호'는 온라인에서 화제 되면서 거제시 홍보 효과까지 냈던 전적이 있음. 사투리 한마디로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지만 어쨋든 지금 정치권까지 들썩이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