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4살 최군이 관장 A씨에게 매트 안에 거꾸로 갇힌 채 약 27분간 방치됐다. 수업 뒤 어머니를 기다리던 아이는 운동 제안을 거절했지만, A씨는 아이를 높이 124㎝ 매트 안으로 밀어 넣고 자리를 떴다. 아이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바로 구조되지 못했고, 산소 부족으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뒤 11일 만에 숨졌다.
A씨는 아이가 의식을 잃자 병원으로 옮기는 사이 태권도장 CCTV를 삭제했다. 포렌식 결과 사건 전 두 달 동안 최군을 140회 이상 학대한 정황도 확인됐다. A씨는 이를 장난이나 훈육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아이의 위험을 알면서도 방치했고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판단했다. 다른 아동 26명에 대한 상습학대 혐의도 함께 다뤄졌다.
1심과 항소심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올해 1월 이를 확정했다. 법원은 오랜 기간 아동 운동을 지도한 사람이 위험을 몰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한 반성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