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주 7% 넘게 빠지면서 7475선에 착지했어. 외국인이 4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하락 버튼을 연타했고, 개인과 기관은 그 물량을 받아냈지. 최고점 9300대에서 한때 7200대까지 내려온 셈이라 차트만 보면 멘탈이 자동 로그아웃될 구간이야.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지금 가격이 역사적으로 꽤 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중요한 지지선이 깨져서 바로 V자 반등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작은 호재 하나에도 튀어 오를 수 있는 위치라는 거지. 시장이 공포 모드에 들어가면 하락 이유만 골라 보는 확증편향이 생기는데, 지금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진단이야.
이번 주 핵심 변수는 미국 6월 물가 지표, 한국은행 금리 결정,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야.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나오면 증시가 숨 좀 돌릴 수 있고, 한은은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거론돼. 금리라는 보스몹이 등장하는 셈이지.
반도체 쪽도 관전 포인트야.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는데도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의심 때문에 주가가 눌렸거든. 이제 ASML, TSMC, 넷플릭스와 미국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AI 투자 열기가 진짜 계속될지 판가름 날 전망이야. 결국 이번 조정이 기업 체력 악화라기보다 미래 성장 둔화 걱정을 미리 반영한 것인지, 시장이 과하게 겁먹은 것인지 확인하는 한 주가 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