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데뷔 10주년이 다가온다고 팬들이 또 한 건 제대로 터뜨렸더라고. 영웅시대 울산히어로방 회원들이 울산대학교병원에 무려 500만 원을 기부했대. 역시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해. 선한 영향력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중이야.
이번 기부금은 다가오는 8월 8일 임영웅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려고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통장을 열어서 모은 거래. 이분들 평소에도 연탄 배달, 생필품 나눔, 헌혈 캠페인까지 온갖 선행을 섭렵하고 다니는 프로 기부러들이시더라고. 이 정도면 기부 중독 아니신가 싶을 정도야.
진정한 고수는 요란법석을 떨지 않는 법이라더니, 귀찮게 기념사진 찍는 전달식 같은 것도 쿨하게 생략하셨대. 그냥 돈만 딱 입금하고 치료비 없어서 고통받는 환자들한테 써달라고 츤데레처럼 전하셨더라고. 방장님 인터뷰 보니까 임영웅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퍼뜨리고 싶어서 힘을 보탰대.
덕질의 아주 올바른 예시라고 볼 수 있지. 가수 하나 잘 좋아했더니 지역 사회에 봄날 같은 훈훈함이 찾아왔잖아. 나도 방구석에서 쓸데없는 소비만 하지 말고 이런 멋진 덕질 좀 배워야겠어. 영웅시대 어르신들의 품격과 스웨그는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다. 리스펙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