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8.95% 밀리면서 6,806.93으로 마감했고, 그렇게 지키던 7천피도 68일 만에 다시 내줬어. 장중에는 거의 9.26%까지 빠졌고, 하루 변동폭도 745포인트를 넘겨서 시장이 롤러코스터 안전바를 놓친 느낌이었지.
오전엔 잠깐 오르는 척해서 혹시 반등각인가 했는데, 곧바로 하락 버튼이 눌렸어. 결국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려 20분 동안 거래가 멈췄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하루 사이 500조원 넘게 증발했으니 숫자만 봐도 속이 서늘해지는 장면이야.
주된 충격원은 반도체 투톱이었어. 삼성전자는 10% 넘게, SK하이닉스는 15% 넘게 빠졌는데 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시총 1조달러 클럽에서도 내려왔어.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분석, 반도체 고평가 논란, 레버리지 ETF 청산 우려가 한꺼번에 겹친 탓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재점화로 유가 상승 걱정까지 붙었어.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와 금리 부담도 커질 수 있으니 투자자들이 매도 쪽으로 더 기울었다는 해석이야. 기관과 외국인은 대규모로 팔았고 개인은 3조원 넘게 샀다. 코스닥도 결국 800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날 시장은 말 그대로 멘탈 체력시험 모드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