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콕 박혀서 사장님들 등쳐먹은 사기단이 결국 다 잡혀서 실형 선고받았대.
수법이 진짜 치밀한데, 1차 유인책이 병원이나 군부대 직원인 척 하면서 식당에 단체 예약을 넣어. 사장님 입장에선 오랜만에 큰 건 들어왔다고 완전 신났겠지.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고 “고급 와인 좀 대신 사다 줄 수 있냐”면서 물품 구매를 부탁해. 그럼 2차 유인책이 등장해서 진짜 와인 파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사장님한테 입금을 유도하는 거야. 결국 예약도 노쇼, 돈은 그대로 증발.
이 짓을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시아누크빌 등에서 벌였는데 피해자가 무려 215명, 피해액은 38억원. 팀장에 관리책, 모집책, 1차·2차 유인책까지 역할 분담까지 완벽하게 조직화되어 있었다고.
국정원이 국제 범죄 정보를 넘겨주고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부가 수사에 들어가서, 해외에 있던 17명은 잡아서 국내로 송환하고 국내 있던 7명도 검거해서 3개월 만에 24명 전원 구속기소했대. 그리고 오늘 서울동부지법에서 최소 징역 2년부터 최대 징역 9년까지 선고받음.
검찰은 “소상공인 절박함이랑 신뢰를 짓밟은 범죄라 죄질이 무겁고, 피해 회복도 전혀 안 됐고, 보이스피싱은 엄벌해야 한다”면서 형이 너무 가볍다고 양형부당으로 항소까지 했다고 하네. 자영업자들 노리는 사기는 진짜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