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완전 미끄러졌어. 장중에 6%가 넘게 빠지면서 7,000선이 순삭당함. 지난 5월에 사상 처음 7천피 뚫고 심지어 9,000까지 갔었던 걸 생각하면 진짜 급브레이크 밟은 느낌.
아침엔 7,412로 시작해서 살짝 눈치보다가 갑자기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함.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한때는 6,960까지 내려갔었대. 거의 자유낙하 각.
누가 던졌냐면 외국인이 1조4천억 가까이, 기관도 5천억 넘게 팔아치웠고, 개미들만 1조8천억 넘게 사들이면서 나홀로 물타기 중. 이러다 개미들 또 물먹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슬슬 나오는 분위기.
반도체 투톱이 진짜 앞장서서 지수 끌어내렸는데, 삼성전자가 7.72% 빠져서 26만원대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는 무려 12.39% 폭락하면서 200만원 선까지 깨져버림. 코스닥도 덩달아 2.94% 빠지면서 812선으로 후퇴.
두 달 전만 해도 9천 찍고 축포 터졌던 시장인데, 오늘 하루로 그 기세가 완전히 꺾인 셈. 한마디로 오늘 장은 다들 심장 붙잡고 모니터만 쳐다본 날이었을 듯. 내일은 또 어떻게 튈지 아무도 예측 못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