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군사 공습을 오늘 밤에도 하고 내일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휴전 분위기가 잠깐 보였지만, 협상 도중 이란 측 인사들이 전화 한 통을 받고 회의장을 떠났고, 이후 교전이 다시 시작됐다는 게 트럼프 측 설명이다. 협상 테이블이 갑자기 통화 알림 하나로 로그아웃된 셈이다.
트럼프는 이란 지도부의 위치를 알고 있고 제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이란 지도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도 대통령 지시에 따라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목표는 이란군에 큰 타격을 주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과 상선을 공격할 능력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과 맺었던 종전 MOU를 사실상 본계약 전 성능 점검용 문서였다고 규정했다. 최근 붕괴 위험이 거론된 맨해튼 고층 건물처럼 구조가 약한 합의였다는 비유도 나왔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종전 합의로 가고 싶었는데, 이란이 시험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결국 MOU는 종이쪼가리 취급을 받고, 현실은 다시 공습과 해상봉쇄 쪽으로 급회전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