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영해를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UAE 국영 유조선 몸바사호와 알바히야호가 이란 순항미사일 2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UAE 국방부가 밝혔어. 두 배 모두 화재가 났고, 몸바사호에서는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졌어. 인도인 6명과 우크라이나인 2명 등 총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4명은 크게 다친 상태로 전해졌어.
UAE는 이번 일을 국제법을 어긴 심각한 공격이라며 이란을 직접 지목했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배가 공격받아도 주변 국가들이 공격 주체를 콕 집어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이란 이름을 공개한 거지. UAE는 자국 영토와 시민, 거주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어.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오만 칼하트 북동쪽 해상에서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했어. 다만 이 위치는 호르무즈 해협과 꽤 떨어져 있어서 UAE가 발표한 두 척과 같은 배인지는 확실하지 않아.
이란은 3월 초 해협을 봉쇄한 뒤 기존 분리통항대를 위험 수역으로 보고, 자신들이 정한 이란 영해 쪽 안전 항로를 이용하라고 주장해 왔어. 피격된 배들은 기존 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 세계 에너지 수송의 목줄 같은 바닷길에서 군사 충돌 리스크가 다시 커진 셈이라, 해운업계는 지금 위장약부터 찾게 생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