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친구를 죽인 20대 남자 얘기인데, 경찰 대응 부분이 진짜 논란이야.
이 남자가 범행 직후에 피범벅 상태로 옷도 안 입고 거리를 한 시간 가까이 돌아다녔대. 그러다가 순찰차랑 딱 마주쳤는데, 그냥 놓쳤다는 거야. CCTV 보면 순찰차가 후진해서 가까이 접근하긴 했는데, 차에서 내려서 신원 확인하거나 붙잡는 장면은 안 나온다고 해.
유족 쪽에서는 이 부분 때문에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어. 그 사이에 가해자는 다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갔는데, 결국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들이 직접 제압했다더라. 경찰은 그 뒤에야 도착해서 체포한 거고.
경찰 쪽 해명은 좀 다른데, 새벽 4시 25분쯔음에 알몸에 피 묻은 사람을 보고 멈추라고 했는데 그대로 도망갔다는 거야. 그래서 혈흔을 따라 추적하다가 아파트까지 갔고, 거기서 2차 신고를 받고 바로 올라갔다는 설명이야. 체포는 4시 57분에 이뤄졌대.
사건 자체도 너무 안타까운데,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 다른 친구한테 도움을 요청하려고 전화까지 했었대. 근데 가해자가 그 전화를 빼앗아서 이상한 말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니까 더 마음이 무거워지네.
가해자는 신상공개가 결정됐고, 본인이 이의를 제기해서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이번 주부터 얼굴이 공개된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