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유튜브에서 공무원 패러디 다큐를 찍었다가 갑자기 정치판 한복판에 떨어졌음.
영상은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이 온갖 진상 민원인들한테 하루 종일 시달리는 내용인데, 문제는 배경음으로 “재선거! 재선거!” 외치는 시위대 목소리가 깔린 거임.
이게 하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때문에 잠실 개표소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재선거 요구 시위랑 타이밍이 딱 겹쳐서, 정당한 시위를 진상 민원인 취급한 거 아니냐는 논란으로 순식간에 번짐.
댓글창은 바로 두 편으로 갈라져서 전쟁터가 됐음. “국민의 정당한 집회를 소음 민원이랑 똑같이 취급했다”는 비판파랑 “그냥 현실 풍자일 뿐인데 과민반응이다”는 반박파가 서로 물고 뜯음.
여론이 심상치 않게 커지자 제작진이 바로 움직였음. 문제 장면 통편집한 수정본을 다시 올리고, 고정 댓글로 사과문까지 박음.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 “민감한 사안을 신중하게 다루지 못한 제작진 잘못이다”, “이수지 개인 성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앞으로는 더 조심해서 만들겠다고 마무리함.
결국 웃자고 만든 풍자 코너가 배경음 하나 때문에 시국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과문까지 써야 하는 상황까지 온 거임. 요즘은 유튜브 콘텐츠도 정치적으로 오해될 부분 없는지 한 번 더 검토해야 하는 시대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