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조용히 주의를 부탁했던 주민 A씨가, 뜻밖의 동네 보스전에 휘말렸다는 사연이 나왔어.
문제의 50대 여성은 이웃집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며 아파트를 자주 드나들었는데, 층간소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A씨 집에 찾아와 욕설을 퍼붓고 A씨 어머니에게도 막말을 했대. 지난해 12월에는 A씨를 문 앞에서 여러 차례 때리고 살해 협박성 말까지 했다고 하고, 경찰이 현장에 있어도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도 나왔어.
A씨는 신고해도 이 여성이 제대로 제지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무슨 배경이 있나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약 20년 전 탈북한 사람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해. A씨 주장에 따르면 일부 경찰이 탈북민이라는 이유를 들며 더 신중하게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꼈다는 거지. 다만 경찰은 이 일을 주민 간 개인적 다툼 성격의 사건으로 보고 수사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어.
피해를 호소한 사람은 A씨만이 아니었대. 분식집 운영자는 폭행을 당해 구급차까지 탔고, 신고 뒤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어. 경비원들도 술에 취한 여성이 경비실을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고 했고, 관리사무소는 아예 마주치지 말고 피하라는 식의 안내까지 했다고 해.
결국 핵심은 출신과 무관하게 폭행·협박 피해가 반복된다면 피해자 보호와 법 집행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거야. 주민들 입장에선 집이 휴식처가 아니라 랜덤 인카운터 지역이 된 셈이라,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이 필요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