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천연수점이 지난달 문을 닫으면서, 매장 안 펫숍에 있던 강아지 7마리도 사실상 멈춘 시간 속에 남겨졌대. 한 달 넘게 투명 아크릴 케이지 안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고, 털은 엉키고 케이지에는 배설물 흔적도 보였다고 해. 사진이 SNS와 커뮤니티에 퍼지자 사람들이 경찰에 구조를 요청하고, 펫숍 앞에 물과 물티슈를 두고 가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냈고.
결국 유기동물 보호소 도그어스플래닛이 16일 아침 긴급 구조에 들어갔어. 구조 전 업주에게 강아지들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확인했고, 구조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해. 업주는 폐업 뒤 무료 분양을 보냈는데 일부가 학대당한 정황이 있어 다시 데려왔고, 이후에는 밥 정도만 챙겼다고 주장했어.
그런데 보호소 측은 현장에 들어갔을 때 사료나 물이 따로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지. 말 그대로 강아지들 입장에선 폐점이 아니라 생존 모드 강제 접속이었던 셈이야. 홈플러스는 운영 효율화를 이유로 여러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폐점을 결정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약한 존재들이 빈 매장에 남겨졌다는 사실이 너무 씁쓸해. 이제 구조된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진짜 가족을 만나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