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78만 명이나 되는 먹방 유튜버 유노가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기내식이랑 간식을 무려 20번이나 시켜 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호되게 두들겨 맞고 결국 사과문 엔딩을 맞이했어.
비행기 안에서 라면 7그릇에다가 샐러드, 빵, 과일,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까지 아주 야무지게 종류별로 풀코스 주문을 넣은 모양이더라고. 승무원분들 괜찮다고 하셔서 촬영했다는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승무원 극한 직업 체험 시키는 것도 아니고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니냐며 엄청 불편해했지.
댓글 창이 뜨거워지니까 결국 영상을 빛의 속도로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어. 새로운 콘텐츠 욕심에 눈이 멀어서 주변 사람들 배려하는 걸 깜빡했다며 고개를 숙였지. 기내 승무원들한테 민폐 끼치고 다른 승객들 피로도 높인 점 인정하면서 반성 중이래.
다만 비행 내내 징하게 호출벨 누른 건 아니고, 15시간 비행 중에 밥 먹는 시간 맞춰서 한 2시간 정도만 나눠서 주문한 거라고 억울한 부분은 나름대로 해명하긴 했어. 그래도 좁은 기내에서 저 많은 걸 소화해 낸 위장도 놀랍지만, 내릴 때까지 친절하게 다 갖다 준 승무원들 보살 눈물겨운 인내심에 다들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야. 앞으로는 민폐 없는 얌전한 먹방 위주로 가야 안전할 듯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