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정말 섬뜩한 사건이 하나 터졌어.
24살 정재환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파트에서 같이 술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수십 번 찔러서 죽게 만들었어. 그것도 새벽 4시쯤에.
더 소름 돋는 건 그 다음 행동이야. 범행 직후에 온몸에 피 묻은 채로 완전 나체 상태로 근처 편의점까지 돌아다녔대. 편의점에서 우유까지 사 마시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순찰차랑 마주쳤는데, 경찰을 보자마자 방향을 바꿔서 도망쳤고 결국 그 자리에서는 못 잡았어. 그러고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친구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붙잡혔어.
근데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서 범행 동기는 아직도 안 밝혀졌어.
유족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게, 정재환이 알몸으로 한 시간 가까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순찰차와 마주쳤는데도 그 자리에서 제압되지 않았다는 점이야. 유족 측은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시체손괴 혐의도 추가해달라는 고소장까지 냈어.
경찰 쪽은 “그때는 살인 사건 피의자인 줄 몰랐고, 현장에 사람들이 엉켜있어서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고.
결국 정재환은 지난 14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범행이 너무 잔인하고 증거도 명확하다는 이유로 16일에 이름과 얼굴, 나이 같은 신상정보까지 전부 공개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