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에서 선발 제외라는 의문의 벤치 신세를 졌던 우리 캡틴 쏘니가 소속팀 LAFC로 돌아가자마자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어. 한국 시간으로 18일 열린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캡틴 쏘니는 후반 12분에 멋진 드리블에 이은 패스 앤 고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지 뭐야. 이번 시즌 MLS에서 어시스트만 9개 적립하고 골이 없어서 다들 언제 터지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클래스를 입증했어.
사실 지난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쏘니가 선발 제외된 걸 두고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왜 에이스를 빼냐며 불만이 폭발했잖아. 경기 중계를 하던 이영표랑 전현무도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라인업 보고 진짜 당황했었다고 털어놓았더라고. 영표 형 분석에 따르면 메시 같은 에이스급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나와서 상대 수비진을 탈탈 털어놓아야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가는데 대체 왜 뒤늦게 넣는 전술을 썼는지 이해 불가능이라며 사이다 팩폭을 날렸지.
결국 국대 감독의 의문의 전술 덕분에 강제 휴식을 취한(?) 쏘니는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자기가 왜 월클인지 골로 제대로 증명해 버렸어. 역시 쏘니 걱정은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짓이라는 축구계의 정설이 이번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은 셈이지. 앞으로는 쏘니 선발 제외 같은 황당한 실험은 제발 그만하고 우리 캡틴 축구 편하게 보게 해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