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시 45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어. 다행히 일하던 직원 121명은 불나자마자 번개 같은 순발력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서 다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해. 진짜 불행 중 다행이고 인명 피해 제로인 건 천만다행이지.
근데 문제는 불이 무려 9시간 넘게 꺼질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거야. 하필 창고 안에 온갖 택배 박스랑 생활용품들이 탑처럼 꽉꽉 쌓여 있는 데다가,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베테랑 소방관분들도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애를 먹고 있대. 쿠팡 물류창고 스케일이 워낙 어마무시하다 보니 불길 잡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가 봐.
결국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까 소방청에서 서울, 경기, 충북, 충남, 강원에 있는 소방 장비와 인력까지 싹 다 끌어모으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어. 이건 지역 경계 허물고 전국 소방관들 다 헤쳐 모여 시키는 소방계의 초비상 치트키 같은 조치야.
현재 현장에는 고가사다리차에 물탱크차는 기본이고 최첨단 무인소방로봇까지 등판해서 화재 진압 작전을 돕고 있대. 물류센터 불 끄려고 로봇까지 원정 출동한 수준이라니 대단하지 않냐. 영웅 같은 소방관분들이랑 로봇이 열일하고 있으니까, 제발 아무도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불길이 완전히 진화됐으면 좋겠다. 오늘 주문한 내 택배는 좀 늦어도 괜찮으니까 안전이 최우선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