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초대형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를 꼬박 넘겨서 24시간째 잡히지 않고 있어. 한 층 면적만 축구장 15개 크기를 합쳐놓은 듯한 압도적인 건물인데다가, 내부에는 불에 타기 쉬운 온갖 가연성 생활용품들이 가득 쌓여 있어서 진화 작업의 난이도가 그야말로 헬 게이트 수준이야.
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소방관님들 500여 명이랑 소방 장비 200여 대가 대거 투입돼서 밤낮없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중이야. 폭염 속에 열기까지 더해지다 보니 결국 소방관 두 분이 심한 탈진과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실려 가기까지 하셨어. 진짜 소방관님들의 눈물겨운 사투와 헌신에는 무한한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다.
불길은 건물 6층에서 시작돼서 7층까지 덮친 상태고, 외벽이 시커메게 녹아내릴 정도로 기세가 전혀 꺾이질 않고 있어. 오죽하면 현장에서는 차라리 하늘에서 폭우라도 시원하게 쏟아져서 불을 좀 꺼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지경이야.
정부에서도 소방대원들의 안전 조치를 최우선으로 철저히 챙기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어. 더 이상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불길이 잡혔으면 좋겠다. 하늘아 눈치 있으면 진짜 비 좀 시원하게 쏟아부어 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