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엄청난 불길이 벌써 사흘째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고 있어. 지난 18일 아침에 6층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데, 50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불길이 안 잡히는 중이야. 물류센터 내부에 택배 상자 같은 탈 수 있는 물건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 데다가 내부 구조까지 미로처럼 복잡해서 진화 작업이 완전 헬난이도라고 해. 소방대원들이 소화용수를 뿌릴 틈을 만들려고 건물 일부를 부수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건물 붕괴 위험까지 감지돼서 다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야.
이 와중에 바람을 타고 독한 검은 연기와 분진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주변도 초비상이 걸렸어. 결국 주민 안전을 위해서 인근 상가와 공장 구역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연기 때문에 숨쉬기 힘든 주민들까지 자발적으로 대피소로 피신하면서 임시대피소 두 곳에 벌써 1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대. 게다가 인근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도 휴교와 휴원을 적극 권고하는 등 다방면으로 안전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마침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아쉽게도 물류센터 내부 깊숙한 곳까지 빗물이 닿지 못해서 불을 끄는 데는 사실상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고 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의 노고가 너무나 큰데, 제발 더 이상의 안전사고나 인명 피해 없이 이 불길이 하루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