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에 국회 진입 명령을 시크하게 씹고 “서강대교 넘지 마라”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던 조성현 대령 기억해? 그 덕에 보국훈장까지 가슴에 팍 꽂았었는데, 요즘 2차 특검에서 조사받으면서 영웅 서사에 금이 가다 못해 박살 날 위기래.
특검이 탈탈 털어보니 계엄 선포되고 1시간 20분쯤 지난 한밤중에 조 대령이 상관한테 “충성, 계속 작전하겠습니다”라고 아주 우렁차게 대답한 녹음 파일이 발견됐대. 본인은 영혼 없는 군대식 리액션이었다고 변명하긴 하는데, 킹리적 갓심이 안 생길 수가 없잖아?
심지어 서강대교 미담도 완전히 왜곡됐을 확률이 높대. 처음에는 부하한테 “국회 안 인원 싹 다 끌어내라”고 적극적으로 계엄에 동참해 놓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니까 20분 만에 태세 전환해서 “서강대교 근처에서 대기 타라”고 오더를 바꾼 정황이 딱 걸렸거든.
한마디로 끝까지 대항한 영웅이 아니라 분위기 파악하고 잽싸게 출구전략 짠 게 아니냐는 거지. 같이 명령 따랐던 다른 동료들은 징계 먹고 감옥 갈 때 혼자 훈장 받고 개꿀 빨았던 상황이라 군대 안에서도 뒤통수 세게 맞았다는 분위기야. 이게 진짜 애국 영웅의 결단인지 아니면 우디르급 태세 전환인지 특검 엔딩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