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라 소문 자자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알아? 거기서 아주 킹받는 빌런 주강찬 역을 맡은 주상욱이 인스타그램에 엄청난 비주얼의 사진을 올렸더라고. 얼굴 전체에 피랑 시퍼런 멍이 가득한 채로 “아파요. 착하게 살겠습니다”라고 글을 썼는데, 진짜 현실 타격 제대로 맞아서 참회하는 비주얼이라 보자마자 빵 터졌어.
사실 이건 진짜로 맞은 건 아니고 드라마 속 분장이래. 극 중에서 주강찬이 돈 좀 많은 대기업 회장인데, 김부장(소지섭) 딸을 납치하는 겁대가리 상실한 짓을 저질렀거든. 그것도 모자라서 김부장 본인한테 “내 밑에서 일해라, 한 달에 일억 주겠다”, “무능한 부모는 죄”라며 선 넘는 망언을 쏟아냈다가 제대로 털렸지. 아주 주둥이를 잘못 놀렸다가 제대로 임자를 만난 거야.
화가 끝까지 난 김부장이 아주 피지컬로 자비 없는 참교육을 시전해 버렸고, 주강찬은 거의 저세상 하이파이브 하고 올 뻔했어. 다행히 옆에서 지켜보던 김부장 딸이 울면서 뜯어말려 준 덕분에 겨우 목숨만 건진 셈이지. 결국 가오 다 버리고 무릎 꿇고 싹싹 빌며 사과했거든.
드라마에서 먼지 나게 먼지털이 당해놓고 인스타에 빛의 속도로 피멍 분장 사진 올리면서 반성문 올린 주상욱의 사회생활 만렙 처세술이 아주 돋보이네. 역시 목숨 보전이 최우선이지. 주상욱 말대로 앞으로는 진짜 착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