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맛집이나 병원 고를 때 열심히 정독하던 별점 5점짜리 “찐 후기”들이 사실은 기계가 찍어낸 가짜였다는 소식이야. 영수증 리뷰랑 블로그 글 보고 찾아갔다가 낚여본 경험 한 번씩은 있잖아? 그 배후에 있던 거대한 “리뷰 공장” 일당이 결국 경찰한테 덜미를 잡혔대.
이 일당은 무려 5년 동안 남의 계정을 도용해서 가짜 리뷰를 무려 2만 8천 번 넘게 달아주고 19억 원이나 챙겼다고 해. 수법이 진짜 기가 막히는데, 손님들이 버리고 간 영수증을 주워서 실제 방문한 것처럼 인증하거나, 결제 금액을 임시로 1000원으로 낮춰서 예약만 하고 후기를 쓰는 꼼수를 부렸대. 게다가 조회수 올리는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돌려서 검색 순위까지 조작했다니까 완전 창조경제 수준이지.
속아 넘어간 호갱 광고주만 해도 707곳인데, 이 중에 성형외과나 피부과 같은 병원이 무려 34.5%로 제일 많았대. 어떤 병원은 리뷰 조작 비용으로 한 달에 1000만 원이나 쏟아부었다고 하니, 우리가 그동안 본 “원장님 친절해요”라는 간증글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네.
다행히 작년 말에 한 피해자가 계정 해킹 신고를 하면서 꼬리가 잡혔고, 경찰이 1년 넘게 끈질기게 수사해서 싹 다 잡아들였대.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 17억 원 상당도 묶어두고 가짜 후기들도 다 블라인드 처리했다고 하니까 그나마 속이 다 시원하다. 앞으로는 인터넷 리뷰 너무 맹신하지 말고 꼼꼼하게 의심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