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부터 “봉고차로 여고생을 납치하겠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던 인간이 결국 끔찍한 짓을 저질렀어. 대낮에 아무 연고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 이야기인데, 검찰이 이 자의 추악한 범행 계획을 밝혀냈다고 해.
장윤기가 체포될 당시 들고 있던 공기계 휴대전화를 복원해 보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랑 나눈 대화에 여고생을 납치하고 싶다는 말이 가득했대. 동창들도 평소에 그런 말을 자주 했다고 증언했어. 게다가 범행 이틀 전에는 베트남 여성을 스토킹하다가 경찰 경고를 받자 쓰던 폰을 버리고 공기계로 바꿨는데, 오히려 이 공기계가 계획 범죄를 증명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 거지.
범행 후에는 인터넷에 “목 치면 기절” 같은 걸 검색해 놓고는, 칼을 써서 미안해서 검색해 봤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어. 조사 과정에서도 여자인 줄 몰랐다느니, 대학생인 줄 알았다느니, 나이가 어린 줄 알았으면 범행하지 않았을 거라며 앞뒤가 안 맞는 핑계만 대더군.
결국 법정에서 강간 살인 혐의를 다 인정하긴 했는데, 피해자 유족들은 형량을 줄여보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어.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자는 절대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