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탈 힘도 없어서 택시 탔다가 눈물 폭발했는데 오천원 득템한 썰
부산에서 20대 취준생인지 직장인인지 모를 한 청춘이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멘탈 붕괴 상태로 퇴근길에 올랐대. 지하철 탈 기운조차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택시를 탔는데, 서러움이 몰려와서 가족이랑 통화하다가 결국 눈물샘이 폭발해 버린 거야. 소리 안 내려고 읍읍 막아봐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그 기분, 진짜 너무 서럽잖아.

근데 전화 통화 중에 저녁도 못 먹고 쫄쫄 굶었다는 얘기를 택시기사님이 유심히 들으셨나 봐.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기사님이 츤데레처럼 슬며시 5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쓱 건네시는 거야. 그러면서 집 들어가기 전에 대충 때우지 말고 뭐라도 꼭 사 먹으라고 하셨대. 20대 초반인 승객이 자기 딸 같아서 안쓰러우셨던 거지.

뒤에 차들이 빵빵거려서 감사하다는 말만 겨우 남기고 내렸는데, 길가에 서서 그 돈을 쥐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대. 세상 차가운 줄만 알았는데 이 따뜻한 온기 실화냐고. 결국 그 오천 원은 차마 쓰지 못하고 가장 아끼는 책 갈피에 가보처럼 고이 모셔뒀다고 해. 살다가 또 멘탈 털리는 날이 오면 이 기억으로 버텨내겠다고 다짐하더라.

세상 아직 살만하다는 걸 보여준 갓기사님 덕분에 마음의 온도가 100도쯤 올라간 기분이야. 나중에 다시 만나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도 대접하고 싶다는데, 이 훈훈한 다정함 릴레이가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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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따수워요 ㅠ
DO •
감사한 일이다
JA •
가슴 따뜻한 이야기 네요 , ,
MR •
착한사람이네 두분다!! 요즘 젊은애들중에 극히일부겠지만 선행을 베풀어도 내가뭐 거지인줄알아? 5천원가지고 어쩌라고!!! 이렇게 말할 애들도 있었을텐데 기사님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릴수있는 여성분 지금힘들겠지만 그런마음으로 지낸다면 꼭 좋은일 많이 생길거에요 힘내요!! 택시기사님도 훌륭한 인품을 가지셨어요!!
HE •
아 점심 밥 먹다가 눈물나오네... 오늘도 힘내봅시다.
MA •
5만원짜리였으면허세였겠지만ᆢ5천원짜리는진짜마음이다ᆢ
KS •
감동적이네요~ 기사님 복많이 받으세요~~ 노태악처렁 국민혈세를 내돈인양 부부여행가는 파렴치한 낯짝뚜꺼운 인간들도 있는데~~~
OS •
이런 따뜻한 기사 좋아요~ 매일 물어뜯고 헐뜯는 기사만 보다가 가슴 따뜻한 이야기 너무 좋아요 ^^
19 •
그냥 읽고 맘이 편해지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건강들 하세요^^
YO •
그냥 좀 칭찬해주면 안되냐? 그렇게 심성이 꼬여있는거 안 부끄럽나?
BS •
아무 조건없이 5000원을 내민게 단돈 5000원으로만 보이더냐? 댓글보면 참 창피한 사람이 많다 20대의 저청춘은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었다는데 악플이나 달고 한심하다진짜
DK •
두분다 따뜻한 분이라 감동이 크네요.... 선뜻 호의를 베풀어 주신 기사님도 또 그걸 따뜻하게 받을줄 아는 젊은이도 세상에 이런분이 많아졌음 좋겠네요. 감사하게 받을줄 아는 그 마음도 정말 훌륭합니다
MH •
베풀어 준 기사님.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학생 모두 너무 이쁘네요
TA •
5천원이라고 머라 댓글단 사람들은 진작 본인은 5천원도 발발 떨면서 주지도 못할 인간들이
BL •
어우 눈물나네요.. 기사님도 승객분도 앞으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BA •
눈물나네요 너무 따뜻하신 분이고 그 친절에 이렇게 다른방법으로 보답하는 글속의 주인공님도 좋으신분같아요 아직 세상은 살만하네요
CH •
세상에 좋으신 분 많다. 비뚤어진 눈으로 보니 비뚤어보이는거지. 기사님 멋지시다
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