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어머니가 또 한 건 하셨다는 소식이야. 이번엔 무려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돼서 검찰로 넘겨졌대. 지인한테 투자하라고 꼬셔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뒤에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안 돌려주고 입을 싹 씻은 혐의를 받고 있어.
더 기가 막힌 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보여준 기막힌 잠적 쇼야. 경찰이 고소장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가니까 귀신같이 사라졌거든. 그냥 도망친 수준이 아니라 핸드폰도 안 쓰고 신용카드도 일절 안 쓰면서 리얼 자연인으로 빙의해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렸던 거지. 요즘 같은 세상에 폰이랑 카드를 다 안 쓰고 숨어 지내다니 완전 아날로그식 첩보 영화 찍은 거 아니냐고.
하지만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잖아.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숨어있던 은신처를 찾아내서 덜미를 잡혔대. 지난주에 법원에서 구속영장까지 깔끔하게 발부받아서 신병을 확보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제대로 털린 뒤에 결국 구속 송치라는 참교육 엔딩을 맞이했어.
가족 속 썩이는 빌런의 끝판왕 같은 행보라 참 씁쓸하긴 한데, 결국 법의 그물망은 아무도 못 피해 간다는 걸 아주 정직하게 보여준 사건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