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이스피싱 클라스가 아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독해졌다. 법원 공무원 사칭하는 놈한테 전화 한 통 받았을 뿐인데, 정신 차려보니 호텔방에 혼자 갇혀서 반성문 쓰고 전재산 날린 황당한 사건이 터졌음. 피해자는 30대인데 무려 1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홀라당 털렸다고 해.
사건의 시작은 등기 우편이 도착했다는 전화였어. 전자문서로 확인하겠다고 하니까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다는 그럴싸한 가짜 서류가 화면에 떴대. 이때부터 제대로 뇌정지가 온 거지. 여기에 검찰 사칭하는 놈들이 원격제어 앱을 깔게 만들더니 갑자기 보안 유지를 해야 한다며 근처 호텔로 들어가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대.
진짜 웃픈 건 호텔방에 갇혀서 피싱 일당이 시키는 대로 반성문까지 열심히 썼다는 거야. 여기에 금융감독원 과장이라는 놈까지 가세해서 자금을 안전한 계좌로 임시 이동시켜야 한다고 입을 털었고, 결국 전 재산인 1억 3590만 원을 여러 번에 걸쳐 송금해 버렸음. 심지어 8700만 원 대출까지 받게 만들었는데 다행히 계좌가 정지되면서 대출금 송금은 막혔다고 하네.
그렇게 무려 일주일 동안 호텔방에 셀프 감금되어 있다가 형사사법포털에서 뒤늦게 사기당한 걸 깨달았대.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데 아직 범인은 못 잡았대. 진짜 모르는 번호로 오는 연락은 무조건 의심하고 봐야지, 안 그러면 순식간에 탈탈 털리는 무서운 세상이다. 다들 늘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