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국철 1호선 송내역 근처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갑자기 50대 형님이 쓰러지는 초응급 상황이 발생했어. 의식도 없고 숨도 안 쉬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지.
근데 여기서 진짜 만화 같은 타이밍으로 영웅들이 등판해. 마침 퇴근길이었는지 비번이던 강북삼성병원 오경민 간호사님이 이 광경을 목격한 거야. 곧바로 다른 승객들이랑 힘을 합쳐서 환자를 송내역 승강장으로 호다닥 옮겼어.
여기서 끝이 아님. 마침 승강장에서 지하철 기다리던 인하대병원 조예본 간호사님이 이 상황을 보고 바로 합류했어. 두 명의 현직 간호사 어벤져스가 크로스한 거지. 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갈겼고, 역사 안에 있던 자동심장충격기(AED)까지 공수해서 하드캐리 응급처치를 시전했어.
비번날에도 직업병 레이더가 발동해서 사람을 살려버린 거지. 덕분에 쓰러졌던 형님은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무사히 119 구급대원들한테 인계돼서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셨대.
역시 전문가들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와 갓벽한 대처 능력은 리스펙트할 수밖에 없다. 역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은 우리 주변에 평범하게 숨어있는 법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