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무려 109시간 동안이나 꺼지지 않는 역대급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관분들이 진짜 고생을 엄청나게 하셨거든. 그런데 주차장 차가운 맨바닥에 주저앉아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는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대체 소방청은 뭐 하냐며 처우 개선하라고 엄청나게 분노했어.
그 타이밍에 화재 현장 바로 맞은편에 있던 메가커피 사장님이 흑기사처럼 등장하셨지. 소방관분들이 추위에 떨며 길바닥에서 밥 먹는 게 너무 마음 아프셨대. 그래서 가게 유리창에다가 소방관분들 제발 들어와서 편하게 식사하시고 눈치 보지 말고 쉬다 가시라고 안내문을 붙이고 아메리카노를 쉴 새 없이 무료로 쐈어.
무려 100명이 넘는 소방 대원들이 매장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고, 사장님의 빛나는 품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메가커피 본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지. 사장님 기 안 죽게 아메리카노를 무려 2500잔이나 만들 수 있는 최고급 원두 5박스를 시원하게 보내주며 화력 지원을 제대로 해줬대.
영웅들을 따뜻하게 대접할 줄 아는 갓사장님과 본사의 기막힌 티키타카 덕분에 이 추운 날씨에 마음이 다 따뜻해진다니까. 이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착한 매장은 진짜 전국민이 돈쭐내서 아주 혼쭐을 내줘야 정답인 것 같아.
소방청도 이번 일로 깨달은 게 있는지 앞으로 현장 휴게 여건을 더 확실하게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으니 두고 봐야겠어. 우리 영웅들이 더는 차가운 바닥에서 밥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