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의 재판에서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어. 검찰이 재판에서 조재복이 겨우 만 4세였던 시절에 만 2세였던 여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경험이 있다는 증거를 제출한 거야. 검찰은 그의 폭력적인 성향을 입증하기 위해 친부와 통화하며 과거 여동생의 변사 기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지. 어릴 때부터 폭력 성향이 심각해서 소년범 등 여러 범죄 전력이 있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야.
이 말을 들은 조재복은 법정에서 즉각 내가 내 여동생을 죽였다는 말이냐며 거세게 항의했어. 판사는 조재복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라고 말하며 정돈했지. 또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부러진 청소기 손잡이를 폭행 도구로 제시했어. 하지만 조재복은 키우던 강아지가 심하게 물어서 훈육하다 부러진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
조재복은 장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뿐만 아니라, 평소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고 감시하며 경제적으로 통제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어. 검찰과 피고인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다음 결심공판은 9월 17일에 열릴 예정이야. 끔찍한 사건 뒤에 숨겨진 잔혹한 가족사까지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