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친구 살인 사건의 전말이 알려져서 충격을 주고 있어. 피의자인 정재환은 범행 직후에 알몸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훔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대. 이에 대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분석을 내놓았는데, 술에 취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피해자의 피가 묻어 축축해진 옷이 몸에 달라붙자 그 찝찝함과 불편함 때문에 옷을 다 벗어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고. 과시하려던 게 아니라 그냥 찝찝해서 벗었다는 거지.
범행 당시의 잔혹함도 상상을 초월해. 피해자가 친구들에게 다급하게 영상통화로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정재환에게 물어뜯겨 피투성이가 된 얼굴이 화면에 찍혔을 정도래. 게다가 유족들은 정재환이 시신을 훼손하려 한 흔적을 발견하고 시체손괴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태야. 정강이와 손목 부위에 절단 시도가 있었다고 하네.
정재환 본인은 술에 만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수정 교수는 다르게 보고 있어. 만약 살해 직후에 시신을 훼손하려 했다면 그건 당시에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있었다는 방증이라, 만취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는 거지. 결국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과 계획성이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따져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