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계좌에 파란불이 켜진 수준을 넘어 아예 빙하기가 찾아온 종목이 있어. 바로 골관절염 치료제로 한때 기대를 모았던 코오롱티슈진 이야기야.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나왔는데 효과는 확인됐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대. 쉽게 말해 기대했던 기준치를 못 넘은 거지.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가가 사흘 연속으로 하한가를 치면서 주주들 멘탈도 같이 지하 세계로 수직 낙하 중이야.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고점을 찍으며 14만 원대를 자랑하던 주가였는데, 지금은 2만 원대까지 곤두박질쳤어. 두 달 만에 무려 85% 넘게 떡락한 거야. 탈출할 틈도 안 주고 급락하는 바람에 물린 사람들은 강제 장기 투자행 기차에 탑승해 버렸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도 발 빠르게 손절 각을 잡고 있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기대치를 뚝 떨어뜨렸거든. 아직 다음 임상 단계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미 바닥을 친 신뢰도 때문에 시장의 평가는 싸늘하기만 해.
바이오 주식은 정말 한 방에 한강 뷰 아니면 지하 구경이라더니, 이번에 제대로 매운맛을 보여준 셈이지. 주식 투자는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