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 알지? 호탕한 웃음소리로 유명한 그분이 최근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엄청난 인생 역전 패밀리 히스토리를 풀었더라고.
사연을 들어보니 전원주가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에 재혼하려고 했을 때, 친정엄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대. 당시 엄마가 개성 상인 출신으로 엄청난 재력가였는데, 딸이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하니까 가차 없이 맨몸으로 쫓아내 버렸다는 거야. 결국 지원금 한 푼 없이 쫓겨나서 남의 집 문간방을 전전하며 엄청 고생했다 하더라고. 첫 번째 사위한테는 박사 학위 과정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 줬던 엄마였는데, 두 번째 사위는 마음에 안 들어서 아주 국물도 없었던 거지.
하지만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법이잖아? 겉으로는 매정하게 쫓아냈던 엄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츤데레처럼 엄청난 선물을 남기셨대. 미안함과 애정을 듬뿍 담아서 무려 집이랑 상가를 유산으로 털어주고 가신 거야. 쫓겨나서 눈물 젖은 빵을 먹던 딸을 한순간에 건물주로 떡상시켜 주신 셈이지.
전원주는 어릴 때 엄마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진짜 계모가 아닌가 의심한 적도 있었다는데, 마지막 유산 스케일을 보니 그동안 맞았던 회초리 통증이 싹 씻겨 내려갔을 것 같아. 역시 개성 상인 자산가 어머니의 화해법은 클래스부터가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