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타면서 풀매수 외치던 개미들 통장에 벼락이 떨어졌다. 원래는 보유한 주식 담보 잡고 계좌에 1000만 원만 있으면 레버리지 롱을 칠 수 있었거든? 그런데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판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오는 31일부터는 계좌에 오직 순수 현금으로만 3000만 원 이상 찍혀 있어야 신규 매수나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 보유 주식이나 채권 같은 대용증권은 이제 예탁금으로 절대 안 쳐준다. 게다가 주식을 팔았어도 당일 현금으로 인정 안 해주고, 실제 결제가 끝나는 이틀 뒤에나 인정해 준다고 하니 아주 꽁꽁 묶어버린 셈이다. 심지어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원래는 다음 달 중순쯤 천천히 조치를 취하려고 했는데, 당국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면서 날짜가 이달 말로 훌쩍 당겨졌다. 이달 31일까지 전산 시스템 개발 못 끝낸 증권사는 아예 신규 거래도 못 받게 권고받을 정도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64% 이상이 이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만든 것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혀를 차고 있다. 금융당국 보완책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앞으로 레버리지 배율을 1.5배로 낮추거나 하루 거래 횟수를 제한하는 추가 대책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제 현금 3000만 원 없으면 고위험 레버리지 판 근처에도 못 가니까 통장 잔고 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