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한테 “테무 경찰”이라고 입 털며 조롱하던 20대가 결국 철창행 버스를 타고 검찰로 넘어가 버렸어. 지난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장에서 공무집행을 대놓고 방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송치되고, 현장에서 같이 나대던 피의자 2명도 불구속 상태로 묶여서 검찰에 넘어갔거든.
A씨 일당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한테 알리나 테무 같은 저가 쇼핑몰 비유해서 “테무 경찰”이라고 뇌절 드립을 치면서 욕설을 퍼부었어. 결국 법원도 범죄의 중대성이 상당한 데다 튈 가능성까지 농후하다고 판단해서 A씨한테 구속영장을 딱 발부해 버린 거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쓸 법한 드립을 현실 경찰관 얼굴에 대고 들이밀었다가 제대로 뚝배기가 깨져버린 셈이야. 인생의 쓴맛을 선명하게 체험하는 중이지.
게다가 그날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 출입을 억지로 막아서 일명 “올다르크”라고 불리던 30대 여성 B씨도 다음 주에 검찰로 함께 넘어간다고 해. 현실에서 선을 과하게 넘으면 어떻게 되는지 몸소 증명해 준 모범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 역시 드립은 넷상에서만 치고 공권력 앞에서는 사리는 게 지능순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