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안 매일같이 이란 패던 트럼프가 갑자기 손을 떼 버렸어. 매일 오후에 군 당국 보고 받고 몇 시간 만에 바로 공습 도장 찍어주던 사람이었는데, 이번엔 보고만 쓱 받더니 작전 스톱을 지시한 거지. 미군은 여전히 언제든 뚜껑 열 준비 끝내놓고 대기 타고 있지만, 수뇌부가 멈추라니까 일단 멈춘 상태야. 이게 완전 끝난 건지 잠시 쉼표 찍은 건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
갑자기 왜 칼을 거뒀나 봤더니, 알고 보니 뒤에서 몰래 메시지 주고받으면서 밀당하고 있던 거였어. 트럼프도 취재진한테 당장이라도 쏠 준비는 돼 있지만 이란이랑 진지하게 대화 중이라고 슬쩍 털어놨거든. 말로는 이란이 협상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퉁치면서도 이야기는 들어주겠다고 은근슬쩍 여지를 남기는 전형적인 밀당 스킬을 보여주는 중이지.
타이밍도 기가 막힌 게, 오만 협상단이 이란 수도로 날아가서 꽉 막힌 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자고 협상 시작하자마자 공습 중단 명령이 떨어진 거야. 지금 양쪽 협상이 꽤나 잘 풀리고 있어서 주말에 타협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데, 과연 트럼프가 이 합의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일지 아니면 다시 폭격 버튼을 누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