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순풍산부인과랑 틴틴파이브로 방송판을 씹어먹던 개그맨 표인봉이 요즘 서울역 광장에서 붕어빵을 굽고 있다는 소식 들어봤어? 2018년에 목사 안수를 받아서 목사님이 됐는데, 2024년부터 아내분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인분들에게 갓 구운 따끈따끈한 붕어빵이랑 어묵을 나눠주는 갓생 봉사를 시작했대.
아내분이 식어빠진 붕어빵보다는 한겨울에 따끈하게 갓 구운 빵을 드리는 게 훨씬 좋지 않겠냐고 던지니까, 표인봉 형님이 곧바로 붕어빵 굽는 장인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워오는 폭풍 추진력을 보여줬지. 게다가 추운 날씨에 빵 기다리는 사람들 지루할까 봐 길거리에서 노래도 부르고 마술쇼까지 보여주면서 웨이팅 시간마저 즐겁게 만들어주는 완벽한 팬서비스를 시전하고 계셔.
원래는 동료 방송인 김원희 따라 성경 공부 시작했다가 아이티 봉사 다녀오면서 인생관이 싹 바뀐 거라고 해. 한때는 무대 위에서 팬들의 엄청난 박수와 환호를 먹고사는 맛으로 살았지만, 지금은 봉사랑 공연 기획으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맛에 푹 빠졌다는 거지.
종교가 있든 없든 네티즌들도 추운 날씨에 이렇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존경스럽다며 폭풍 칭찬을 보내는 중이야. 왕년에 연예계 휩쓸던 개그맨에서 이제는 서울역의 따스한 붕어빵 아저씨로 변신한 모습이 진짜 훈훈하고 멋지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