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7일 새벽, 광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떨어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어. 주말 밤이라 클럽 안에는 370여 명의 손님이 몰려 있었는데, 계단 옆 2.5m 높이에 설치된 8평 남짓한 복층에 한꺼번에 40여 명이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지. 하부 기둥도 없는 부실한 구조라 견딜 수 있는 하중의 3배가 넘는 무게가 쏠렸고, 결국 견디지 못해 아래층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어. 이 사고로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32명이 부상을 입었어.
갑작스러운 붕괴로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지만, 그 와중에 피어난 시민들의 용기가 큰 빛을 발했어. 손님들과 당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차 방문했던 외국 선수들은 구령에 맞춰 힘을 합쳤지. 맨손으로 무거운 철제 구조물을 직접 들어 올려 갇힌 사람들을 구하고 부상자들을 들쳐업고 밖으로 날랐어. 이런 헌신적인 구조 활동 덕분에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빠른 병원 이송이 가능했어.
하지만 수사 결과를 보면 정말 분통 터지는 사실이 드러나. 사고 1년 전에도 똑같이 복층 유리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업주는 제대로 된 안전 보강도 없이 계속 영업을 해왔거든.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두고 유흥주점처럼 영업한 데다 불법 증축까지 한 명백한 인재였지. 그럼에도 법원은 업주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는 데 그쳐 많은 사람의 분노와 아쉬움을 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