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무려 39년 동안 해부학을 가르쳐온 김종중 명예교수님 소식이 전해졌어. 지난 13일에 별세하셨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의 실습과 의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시신을 대학에 기증하셨다고 해. 살아서도 평생 해부학 연구에 헌신하셨는데, 죽어서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선뜻 내놓으신 거라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는 순간이야.
게다가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고. 유족분들도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3000만 원을 대학에 선뜻 기부하셨어. 알고 보니 교수님은 지난 2017년에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도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1000만 원을 기부한 적이 있으시더라고. 평생 퍼주기만 하신 선한 영향력의 끝판왕이셨던 거지.
김 교수님은 1974년부터 2016년까지 의대에 계시면서 대한해부학회장은 물론 교수평의회 의장이랑 보건대학원장까지 역임하신 의학계의 진정한 거장이셨어. 이번에 기부된 금액은 해부학 교육 연구 기반을 넓히고 병원을 새롭게 짓는 데 소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해.
마지막 순간까지 시신 기증으로 진짜 참스승의 길이 뭔지 온몸으로 보여주신 김종중 교수님이야말로 갓스승 그 자체 아니겠어. 이런 분의 숭고한 정신과 헌신은 의대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