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순간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면서 아주 화려하게 막을 내렸어. 첫 방송 시청률 9.5%로 가볍게 시작하더니 시청자들 입소문 제대로 타고 겨우 4회 만에 20%를 뚫어버린 진짜 어마무시한 흥행작이었지. 최종회에서는 김부장이 목숨 걸고 악당들 싹 다 응징하면서 완벽한 권선징악 결말을 만들었고, 새 직장에 출근하는 장면으로 시즌2 떡밥까지 제대로 던져줬다고 해.
여기까지는 사이다 100L 원샷한 듯이 완전 속 시원한 엔딩이었는데, 진짜 문제는 드라마 후반부 마지막 20분이었어. 시청자들이 숨죽이고 감정 몰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PPL 융단폭격이 터져버린 거지. 느닷없이 카페인 사탕 씹어먹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신형 자동차, 회전초밥 식당, 안경 브랜드까지 간접광고가 끊임없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니까.
특히 매 회 꾸준하게 얼굴 도장 찍던 그 카페인 사탕은 최종회에서 아주 지분율 최고치를 찍어버렸어. 방송 끝나자마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마지막 20분은 그냥 TV 홈쇼핑인 줄 알았다, 해피엔딩은 너무 좋은데 광고 파티 때문에 몰입감 다 깨졌다며 아쉬워하는 드립이 폭발했지. 레전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는데 막판 광고 폭탄이 살짝 옥의 티가 되어버린 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