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프리마켓 열리자마자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주가가 아주 신나게 미끄러져 버렸어. 삼성전자는 5% 넘게 빠지고 SK하이닉스는 무려 7% 넘게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전광판에 온통 파란불이 들어왔지 뭐야.
사실 밤사이에 미국 주식시장 분위기부터 험악하긴 했거든. 엔비디아랑 ASML 주가가 5% 넘게 빠졌는데, 중국이 자체적으로 DUV 노광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다가 엔비디아 순환투자 논란까지 다시 튀어나오면서 반도체 동네 분위기가 완전히 얼어붙었어.
근데 국내 증시 폭락의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어. 중국 D램 회사인 창신메모리가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무려 465%나 솟구치며 미쳐 날뛰었거든. 글로벌 투자금들이 “중국 반도체 맛집 나왔다” 하고 중국 쪽으로 돈을 쏠아 넣을까 봐, 한국 반도체 주식들이 억울하게 수급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한순간에 퍼져버린 거야.
증권가 분석으로는 상장 초기라 심리적으로 쫄아서 파란불이 켜진 거라 실제 자금 이탈은 생각보다 작을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도 아침부터 계좌에 찍힌 음봉 폭탄을 맞은 개미들 가슴이 찢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