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주식 시장에 진짜 폭탄이 떨어졌지 뭐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8퍼센트나 떡락하면서 6천 선까지 간당간당했고, 코스피랑 코스닥 양쪽 다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연달아 발동됐어. 주식 창 열었다가 비명 지른 사람 한 둘이 아닐 듯.
특히 국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엄청나게 처맞았어.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3퍼센트 넘게 떨어져서 22만 원이 됐고, 하이닉스는 14퍼센트 넘게 밀려서 155만 원까지 수직 하강했지. 지난달 최고점 찍었을 때랑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야. 2008년 금융위기급 매운맛을 보여준 거지.
이렇게 시장이 박살 난 이유는 중국이 반도체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글로벌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야. 여기에 미국 반도체주들도 기침을 한데다, 이란 국지전이랑 금리 인상 이야기까지 겹치면서 외국인들이 무려 5조 원 가까이 던지고 튀었거든.
그래도 개미들은 이 와중에 4조 원 넘게 사들이면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중이야. 전문가들은 지표상으로 이미 완전히 과매도 상태라 곧 저점 찍고 반등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계좌 구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개미들의 가슴이 아주 졸깃졸깃해진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