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보릿돌교라는 해상 인도교가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바다 속으로 꺾여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어. 다리 중앙이 먼저 푹 꺼지더니 양쪽이 꺾이면서 알파벳 W 모양으로 순식간에 수중 착근을 해버린 거야.
CCTV를 보면 진짜 운이 레전드급이었는데, 사고 직전에 다리를 건너려던 보행자가 붕괴 불과 10초 전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황급히 뒤돌아선 덕분에 인명 피해를 완벽하게 피했지 뭐야. 10초만 더 일찍 갔어도 영화 한 편 찍을 뻔했어.
당시 다리 끝 갯바위에서 세월을 낚던 낚시꾼 17명은 다리가 순간 포탈을 탄 것처럼 사라지는 바람에 바다 한가운데 고립되는 억울한 상황을 맞이했거든. 그래도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랑 민간 어선들이 빛의 속도로 달려와서 12분 만에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어. 놀랍게도 부상자도 한 명도 없었다더라고.
알고 보니까 이 다리는 2013년에 지어진 225미터짜리 다리인데, 최근 안전 점검에서 C등급을 받아서 작년에 보수 공사까지 마친 상태였다더라고. 포항시는 바닷물 파도 맞으면서 피로가 누적된 데다 요즘 지속된 폭염까지 영향을 줘서 다리가 꺾인 건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야.
이번 사고 덕분에 포항시는 이가리 닻 전망대 같은 다른 해상 전망 시설이랑 보행교까지 전부 출입을 통제하고 빡세게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고 해. 진짜 조상님이 도운 역대급 천운의 피지컬을 보여준 하루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