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습적으로 33%나 싹둑 깎아버렸어. 기존에 삼전 37만 원, 하이닉스 280만 원이라는 장밋빛 꿈을 꾸고 있었는데, 중국이 반도체 노광기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이 터지면서 증권사가 눈높이를 대폭 하향 조정해 버린 거지. 주가가 전반적으로 꼬꾸라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쫄튀를 시전했다는 설명이야.
하지만 김영건 연구원 말로는 2028년까지 두 회사가 벌어들일 실제 실적에는 별 타격이 없다고 하더라고. 그냥 중국발 억까 이슈 때문에 주가 배수만 슬쩍 내려잡은 거란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임직원 성과급용으로 사둔 자사주만 18조 원 치나 쌓여 있고, 내년까지 3년 동안 쌓일 잉여현금흐름만 보수적으로 봐도 800조 원이 넘는대. 그야말로 돈벼락 수준이라 내년부터 기본 배당금이 미친 듯이 떡상할 확률이 아주 높아. 고점 대비 주가가 반토막 났어도 펀더멘털은 짱짱하니 줍줍할 기회라는 거지.
SK하이닉스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야. 높아진 수익성 덕분에 예전보다 몸값을 훨씬 높게 받아야 마땅한데 분위기 때문에 매를 맞았거든. 미국 예탁증서 발행이랑 일본 키옥시아 투자금 회수까지 싹 끌어모으면 내년 말 순현금만 420조 원에 달한다는데, 이 정도 현금 보유량이면 주가 폭락이 선을 넘었다고 봐. 이익 체력이랑 재무 안정성이 무슨 괴물급이라 주주환원 잔치가 제대로 열릴 테니 존버 타고 비중 늘리는 게 승리하는 길일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