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에 올라탔다가 이틀 만에 계좌 반토막 난 사건이 제대로 터졌더라고. 이번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장이 국회의원들한테 아주 영혼까지 탈탈 털렸어. 의원들은 금융당국이 이런 위험한 상품을 출시해 줘서 개미들 뚝배기가 박살 났다며 이건 완전 인재라고 맹폭을 가했지.
금융위원장도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급하게 추가 억제책을 만지작거리는 중이야. 제일 먼저 2배인 레버리지 배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떠올렸는데, 원래 중요사항 바꾸려면 수익자총회를 거쳐야 하거든. 그래서 법 개정 논의할 때 절차적 요건을 다 따져보겠다고 밝혔어.
그것도 모자라서 기본예탁금을 3000만 원으로 올리는 것에 이어, 진짜 아예 전문투자자만 손댈 수 있게 거래 문턱을 수직 상승시키는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대. 투자자별 투자 비중 상한선도 정하고 LP 자산재조정이나 헤지 거래 분산까지 총동원해서 변동성을 억누르겠다는 계산이지.
원래는 해외에서 다 되는데 왜 국내만 막냐고 시장이랑 언론이 징징대서 해외패치 해준 거라는데, 결과는 단 이틀 만에 주린이들 피눈물 흘리게 만든 초대형 통수 엔딩이 되어버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