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며 레전드급 떡락을 기록했어.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못 채우자마자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셀을 시전하며 하루 만에 2조 원 넘게 던져버렸거든. 스레드 같은 SNS에는 한때 6억 넘게 벌었던 수익이 누적 7억 손실로 꺾였다거나, 차곡차곡 모아둔 결혼 자금이 40%나 날아갔다는 피눈물 나는 손절 인증글이 대거 올라오는 상황이야.
외신들도 이 황당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어. 블룸버그는 국내 개미들이 도망치는 걸 넘어 완전히 비이성적인 매도 폭주를 일으켰다고 짚었지. 특히 미국 뉴욕 증시에 출시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매일 리밸런싱을 돌리면서 하락세를 미친 듯이 증폭시켰다는 분석이야. 이코노미스트지는 한술 더 떠서 한국은 극한의 국가 자본주의와 시장 투기를 섞어놓은 거대한 실험장이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어.
사실 코스피는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두 공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잖아. 요즘 빅테크 AI 회의론까지 번진 마당에 SK하이닉스가 40조 원 투자하겠다고 하면서도 주주 수익률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으니까 불안감이 극에 달한 거지. 두 대장 종목이 동시에 무너지니 안전지대 따위는 없었어. 결국 금융당국도 레버리지 ETF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미 수많은 개미 계좌는 눈물겨운 파란불로 도배되어 버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