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한 식자재 업체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일터 갑질 사건이 일어났어. 3년 동안 성실하게 일해 온 40대 직원이 업무 때문에 무려 5미터 높이의 지게차 위에 올라가서 일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사장이란 사람이 장난친답시고 지게차를 마구 흔들어 버린 거야. 안 그래도 고소공포증이 있던 직원은 결국 중심을 잃고 상자 더미에 부딪힌 뒤 바닥으로 쿵 떨어져서 그대로 의식을 잃었어. 병원 검사 결과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지.
더 기가 차고 선 넘는 건 사고 직후 사장이 보여준 수습 방식이야. 피해자 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 영상과 함께 올린 글을 보면, 사장은 기절해서 쓰러진 직원을 발로 차기까지 했고, 주변 사람들이 119 구급차를 부르려고 하니까 그것마저 못 부르게 막아섰다고 해. 피해 직원은 후유증이 심해서 결국 정들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었어.
경찰 조사에서 사장은 장난친 게 아니라 작업하다 발생한 사고였다고 변명하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나 봐. 하지만 경찰은 목격자 조사를 다 마치고 조만간 사장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야. 5미터 높이면 거의 아파트 2층 높이인데, 사람 목숨 가지고 선 넘는 위험한 행동을 해놓고 단순 사고라고 둘러대는 사장의 뻔뻔함이 참 기가 막힐 따름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