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인이 최근 방송에서 참 안타까운 과거사를 털어놓았어. 어릴 때는 사업하는 아버지 덕분에 유복하게 자랐지만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가정이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해.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에는 화장실조차 없는 창고 같은 곳에서 지낼 만큼 엄청 고생했더라고.
스무 살이 되자마자 집안 살림을 보태려고 연예계에 뛰어들었어. 벌어온 돈을 전부 부모님께 드렸지만 가계는 좀처럼 피지 않았고 결국 목돈 몇천만 원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지. 어떻게든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총대를 메고 노출 연기까지 선택했다고 해.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아버지는 딸에게 짐을 얹어줬다는 자책감에 시달리시다 2년 전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15년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셔. 거기다 소속사와의 갈등이랑 부당 대우까지 겹치면서 결국 은퇴 아닌 은퇴를 하게 됐지.
지금은 유기동물을 돌보는 봉사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온갖 풍파를 다 견뎌낸 만큼 앞으로는 꼭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