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층간소음 전쟁이 터져 버렸음. 50대 주민 A씨는 현관문 앞에 웬 택배 상자가 살포시 놓여 있길래 신나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다가 그대로 영혼이 나가버렸다고 함. 왜냐하면 상자 안에서 느닷없이 죽은 두꺼비가 나왔기 때문임.
더 기가 막힌 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임. 얼마 뒤에 같은 자리에 또 다른 상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길래 확인해 보니까, 이번에는 쌩쌩하게 살아있는 도마뱀이 꿈틀거리고 있었음. 무료 생태계 체험 학습도 아니고 현관문 앞에서 죽은 두꺼비랑 살아있는 도마뱀을 연달아 직관하게 된 상황임.
경찰이 조사해 본 결과 이 끔찍한 택배를 보낸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윗집 주민이었음. A씨가 평소 윗집의 심각한 층간소음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30번 넘게 넣었거든. 이에 앙심을 품은 윗집 주민이 보복 수단으로 양서류와 파충류를 택배 상자에 담아 보낸 거였음.
전문가들도 요즘 사회 곳곳에서 극단적인 분노 장애나 분노 표출 사례가 자주 터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음. 단순히 경찰 대응에만 의존해서는 이런 기상천외한 범죄를 예방하기 힘들고, 지역 사회에서 합의점을 찾고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함.
층간소음 갈등이 이제는 두꺼비에 도마뱀 보복전으로 진화하다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를 일임. 윗집이랑 사이 안 나쁜지 늘 확인하고 집 앞 택배도 조심해서 열어야 할 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