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년까지 버티는 게 국룰인 줄 알았는데, 9년 차에 철밥통 던져버리고 파이어족 선언한 30대 부부가 나타났어. 악성 민원과 노답 연금에 현타 와서 사직서 던지고 은퇴를 결정했다는데, 둘이 모은 순자산이 무려 7억 원이래. 집 판 돈에 금융자산, 퇴직금까지 싹 영끌한 거지. 이제 이 돈으로 미국 배당주 사서 매달 300만 원씩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 무한 동력 시스템을 구축했단 말씀이야.
처음부터 금수저였냐고? 절대 아니지. 예적금 풍차 돌리기나 하던 재테크 쪼렙이었는데, 작정하고 영혼까지 쥐어짜며 절약했대.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구내식당 밥만 먹고, 낡은 중고차 타고 다니며 술자리도 싹 끊었어. 남편은 야간수당 긁어모으려고 3조 2교대까지 자원하고, 둘이 합쳐서 매달 270만 원씩 저축이랑 주식에 들이부었대. 여기에 테슬라랑 NFT 시세 차익까지 제대로 터져서 초기 자본을 싹 모은 거지.
투자 포트폴리오도 아주 야무져. 안정적인 코어 자산으로 미국 배당성장주 SCHD랑 QQQ를 기둥으로 딱 박아두고 하락장 와도 무지성 매수만 때린대. 그리고 위성 자산으로 고배당 커버드콜 ETF를 섞어서 매달 숨만 쉬어도 들어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둔 거지. 남편은 장기 적립식 멘탈 케어 담당, 상대적으로 공세적인 아내는 스윙 매매를 전담하는 기막힌 딜러 조합이야.
이제 제주도로 내려가서 1년 치 임차료 내는 연세 살면서 주거비 아끼고 가용 현금은 모조리 미국 주식에 박을 거래. 평일 낮에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때리는 소박한 갓생을 사는 게 목표래. 자산 액수보다 불안감을 다루는 마음가짐이 은퇴의 핵심이라는데, 매일 회사에서 멘탈 바삭해지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자극을 주는 이야기야.
